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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FT·국제금융공사 "스탠다드차타드, 사회공헌 1위"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영국 스탠다드차타드그룹(이하 SC)이 글로벌 은행들 가운데 가장 많이 사회공헌에 기여한 금융사로 꼽혔다.

SC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즈(FT)와 국제금융공사(IFC) 주관으로 런던에서 열린 '지속가능금융' 시상식에서 1위인 '글로벌은행상'을 받았다.

지속가능금융상은 환경 및 사회공헌에 기여한 바가 큰 은행 및 투자기관을 기리기 위해 7년전에 제정됐고, 현재는 지속가능금융에 노력을 쏟고 있는 은행과 기관을 위한 선도적인 상으로 자리잡았다. 

해당 기관의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노력을 세계적으로 인정해주는 최고 수준의 상으로, 올해부터 '글로벌 은행' 부문이 신설됐다.

이 부문에는 SC를 포함해 산탄데르, 뱅크오브아메리카, BNP파리바, 씨티, 크레딧아그리콜, 크레딧스위스, 모건스탠리 등 8개 은행이 최종 경합을 벌여 SC가 1위인 글로벌은행상을, 크레딧스위스가 2위에 해당하는 특별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수상기관을 선정함에 있어 지속가능금융을 촉진시키기 위한 각 기관의 전반적 접근방법 및 구체적인 이니셔티브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SC 측은 금융위기 당시의 견조한 실적,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강력한 의지 및 지원, 중소기업 부문에 대한 대출 증가, 사업 전 부문에 지속가능경영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의지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