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제주지방경찰청(청장 이중구)은 27일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하지 않고 후원계좌를 운용한 혐의로 서귀포시 강정마을회장 강동균(55)씨를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경찰 측은 "강 씨가 4년전 제주해군기지 반대 목적 개설 '강정마을회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후원계좌를 개설했다"면서 "지금까지 후원금 4억여원을 모았고 이중 3억5천만원 가량을 집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번에 강 회장을 입건함에 따라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