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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코다테공항發 대항항공 7시간 지연에 승객 항의소동

[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일본 하코다테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지난 28일 7시간 넘게 지연되어서 300여명의 승객들이 새벽까지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공학 관계자는 "해당 여객기(대한항공 KE774편)는 이날 오후 1시15분 하코다테공항을 출발해 오후 4시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정비 문제로 출발하지 못했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자 대체 항공편을 보내 승객들을 태웠으나 예정보다 7시간 이상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결국 항공사는 지방 거주 승객 등 일부에게는 호텔비를 추가로 지급했지만, 당시 해당 항공기 탑승 손님들은 "출발을 기다리는 동안 상황에 대한 안내가 잘 되지 않았고 도착 이후에도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 못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에서 급히 부품을 빌려 정비를 했으나 해결이 안돼 대체 비행기를 보내느라 시간이 더 걸렸다"면서 "불편을 겪은 승객께는 죄송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