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국방부는 29일 한ㆍ일 군사협력 추진 시점과 관련해 어느 한쪽의 요청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일간 상호군수지원협정문제는 2008년이 아니라 그 전부터 실무선에서 많이 논의돼왔으나 언제부터 누구에 의해 논의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작년 1월 한일 국방장관회담에서 공식 추진이 합의된 사안이며 양측의 공감대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뤄진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국방부가 2008년 일본측에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을 제의했다"며 "다른 언론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1989년 한일 군사보호협정 체결 필요성에 대해 우리 정부가 일본에 먼저 제안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