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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북 멸종위기 생태계 조사 박차

북부청, 대성산·한묵령 등 식생조사 연내완료

 

북부청이 민북지역 산림 생태계 조사에 착수했다.
북부청이 민북지역 산림 생태계 조사에 착수했다.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윤영균)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ㆍ관리되고 있는 화천 대성산, 한묵령 지역의 식생조사 및 인제 달산령 지역 조사 등 민북지역 산림 생태계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대성산(화천군 상서면 봉오리 일원)과 한묵령(화천군 화천읍 풍산리 일원)은 지난 2011년 12월30일자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민간인의 접근이 통제되고 있는 민통선 지역이다.


또 민통선 이북에 위치한 달산령(인제군 서화면 가전리) 지역도 그동안 인간의 간섭이 제한돼 한반도 고유의 임상이 분포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 적정성 여부에 대한 사전조사를 현재 추진 중이다.


연내 완료되는 대성산과 한묵령 지역의 식생조사를 통해 △희귀ㆍ멸종위기식물, 유용식물, 산림습지 등 산림생태계 실태 파악 △체계적인 생물다양성 보전 자료 구축 △산림천이 과정 모니터링을 위한 영구 표준지 설치 △대성산, 한묵령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전반에 대한 종합적 보전·관리방안 제시 등이 마련된다.


북부청은 대성산ㆍ한묵령 식생조사 용역의 중간보고회 및 달산령 보호구역지정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9월6일 실시해 조사 진행 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북부청 윤영균 청장은 “이번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식생조사 및 사전조사를 통해 대성산, 한묵령 및 달산령 일대 지역 산림유전자원의 체계적인 자료가 구축돼 생물다양성 유지와 기후변화에 대비한 효율적인 산림생태계 유지ㆍ관리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오윤 기자 ekzm82@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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