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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oT 사이버보안 공인시험 선정

LG전자가 AI 기술 발전 및 사물인터넷 보편화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기반 제품의 사이버보안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최근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IoT 분야 사이버보안 공인시험 수행 자격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LG전자가 실시하는 IoT 분야 사이버보안 시험의 공신력을 인정한 것으로, 향후 LG전자 SW공인시험소에서 발행한 사이버보안 표준 인증 시험은 국제인증의 효력을 갖게 된다.

자체적으로 공인시험과 성적서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LG전자는 기존에 외부 기관을 통해 진행하던 인증 절차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인증 절차의 효율성 향상은 급변하는 글로벌 표준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앞으로는 제품 품질 관련 공인시험기관 자격과 사이버보안 시험 자격을 활용해 높은 신뢰성을 갖춘 품질 및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KOLAS 인증 IoT 사이버보안 공인시험 자격 [LG전자 제공]
KOLAS 인증 IoT 사이버보안 공인시험 자격 [LG전자 제공]

한편 LG전자는 AI 제품에 대한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LG전자의 AI 지향점인 ‘공감지능’의 구현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강력한 보안의 ‘책임지능’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제품 개발 기획 단계부터 출시, 사용까지 전 생애주기에서 사이버보안 프로세스를 적용하고 고객의 데이터를 엄격하게 보호하게 된다.

고객 데이터에는 민감한 개인정보는 물론이고 고객이 제품을 이용하는 시간대나 자주 사용하는 기능 등 사용자 데이터도 포함된다.

현재 LG전자가 사용하는 AI 보안 시스템 ‘LG쉴드’는 소프트웨어의 모든 측면을 고려해 유출 경로가 될 만한 다양한 경우의 수를 탐색하고 차단한다.

특히 중요한 정보는 따로 암호화하고 분리된 공간에 저장함으로써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외부 해킹을 통해 작동 코드나 데이터를 변조할 수 없도록 안전한 환경에서 운영체계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