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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중국 내 채용 강화…자율주행車 집중

엔비디아는 올해 중국에서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자율 주행 기술에 집중하기 위해 수백 명의 직원을 더 채용했다.

엔비디아는 올해 초의 약 3000명에서 올해 말에는 약 40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고 12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이러한 확장의 핵심 부분에서 엔비디아는 베이징에 약 200 명의 인력을 추가하여 자율 주행 연구팀을 강화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엔비디아는 또한 애프터 서비스 및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개발 팀을 확대했다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폭주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무역 규제로 인해 엔비디아의 최첨단 반도체를 중국에서 판매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9월 분기에 5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은 여전히 미국 칩 디자이너에게 중요한 시장이자 연구 허브다.

엔비디아는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번 주 현지 반독점 규제 당국은 앞서 당국이 조건부로 승인한 엔비디아의 2020년 멜라녹스 인수에 대한 조사를 발표했다.

엔비디아
[AFP/연합뉴스 제공]

조사는 젠슨 황 CEO가 홍콩을 방문한 자리에서 중국의 기술 공헌을 강조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시작되었다.

벌금이나 시정 조치 요청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번 조사는 미중 무역 분쟁의 일부로 여겨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위협하고 있고, 중국은 주요 원자재에 대한 수출 금지를 발표했다.

중국은 국내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을 통해 전기차 기술을 선도하고 새로운 유형의 커넥티드 카 가격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엔비디아는 10년 넘게 주행 자동화 및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왔지만 아직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중국에 기반을 둔 이 회사의 연구원들은 이러한 기술을 찾고 있는 현지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하여 제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말했다.

지난 2월 엔비디아는 36개국에 29,6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확장하여 현재 베이징에 600명에 가까운 직원을 두고 있으며, 최근 중관춘 기술 허브에 새 사무실을 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