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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아시아 최초 'ISO 50001' 인증 획득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포스코가 국제 검증 기관인 로이드인증원으로부터 에너지 경영 시스템 국제 규격인 'ISO 50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철강 업계로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는 유럽 티센크룹사에 이어 두번째로 인증을 획득했다.

이로써 포스코는 품질 경영 인증 규격인 ISO 9001과 환경 경영 인증ISO 14001에 이어 에너지 경영 분야의 ISO 50001 인증도 획득하게 됐다.

ISO 50001은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에너지 절감 및 기업 탄소 정보 공개 요구에 따라 기업의 탄소 에너지 경영 시스템 도입 및 활동 검증 수단으로 지난해 6월에 제정됐다.

ISO 50001은 조강톤당 사용 열량, 공정 단위 에너지 사용량 등  에너지 사용 목표 수립에서 에너지 절감 활동, 모니터링 및 경영 조치까지의 과정이 시스템화 돼 있을 경우에 인증을 부여한다.

포스코는 ISO 50001 인증을 위해 조업부서 에너지 담당자 40여명과 에너지 경영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현업 핵심요원 양성 및 인증 심사 대응을 위한 단계적인 교육을 운영했다.

아울러 사내외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에너지 계측기 관리 지침 제정, 작업 표준 개정 및 '에너지 절감 툴' 프로그램 개발 등의 활동을 8개월간 추진했다.

특히 로이드인증원은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에너지 절감 툴' 프로그램이 포스코가 2000년부터 최근까지 완료된 에너지 절감 과제 풀을 이용해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내부적으로 손쉽게 활용할수 있게 고안한 것으로 포스코형 에너지 경영 시스템의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한편, 인증 수여식은 9일 포스코 센터에서  포스코 환경에너지 담당 임원 성기웅 상무 및 로이드인증원 유상근 한국 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