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스페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0.3%였다고 스페인 국립 통계청이 30일 밝혔다.
이는 당초 예상치였던 -0.4%보다는 0.1%포인트 높은 것이다.
ABC 신문 인터넷판 등 스페인 언론은 이날 통계청 자료를 인용, 스페인의 3분기 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3%를 기록,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6% 위축됐다.
스페인의 3분기 GDP 확정치는 11월 15일 발표된다.
통계청은 또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9월보다 0.1% 상승, 인플레이션율이 3.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편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경제 전망이 계속 나빠지고 있지만 "당장은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신청할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