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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코란도 C' 가솔린 모델 출시로 中 시장 접수

▲ '코란도 C' 中 보도 발표회
▲ '코란도 C' 中 보도 발표회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쌍용차가 지난 15일 중국 장가계 양광호텔에서 '코란도 C' 가솔린 모델의 보도 발표회와 시승 행사를 갖고 오는 19일부터 중국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도 발표회에는 쌍용차 해외영업본부장 임석호 전무와 중국 현지법인 김성래 법인장을 비롯, 임직원과 쌍용차의 중국 판매 대리점인 방대 기무집단 고분유한공사의 팡후아 동사장, 현지 내외신 기자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16일에는 참석 기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천문산 입구에서 99곡 하늘길까지 이어지는 왕복 60km 코스에서 시승 행사도 함께 실시했다.

쌍용차는 중국 SUV 시장이 연평균 54%(2008~2011년) 수준으로 초고속 성장하고 있는 데다 소형 SUV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코란도 C' 가솔린 모델의 출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가솔린 모델의 비중이 높은 중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출시를 계기로 큰 폭의 판매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유러피안 스타일의 디자인과 뛰어난 4륜 구동 성능을 앞세워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내년에 '코란도 C' 가솔린 모델을 포함해 총 1만대 이상을 목표로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현재 80여개 수준인 대리점 수 역시 내년 말까지 150개로 확대해 판매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 수출 물량 중 7% 수준인 중국 시장의 비중을 내년에는 20% 수준까지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쌍용차 해외영업본부 임석호 전무는 “이번 코란도 C 가솔린 모델 출시를 통해 중국 시장 라인업이 한층 보강됐다"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확대를 동력으로 삼아 중장기 목표 달성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6월 중국 최대의 자동차 판매 전문 기업인 방대 기무집단 고분유한공사 등과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9월 '코란도 C'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또한 지난 4월 북경 모터쇼에서 현지 전략형 '체어맨 W'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