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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부는 '펀드' 바람… 서울교육감 후보들도 펀드 출시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선거비 마련 목적으로 잇따라 펀드를 출시하면서 '선거비 마련용 펀드 출시'가 대세가 되는 분위기다.

19일 각 서울교육감 후보 캠프에 따르면, 대선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서울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도 선거비 마련을 위한 펀드를 출시했다.

보수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된 문용린 후보 측은 선거비용 20억원 조성을 목표로 지난 17일부터 펀드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다. 오는 21일까지 예약 형태로 접수하고, 26일까지 정식으로 가입을 받는다.

12일 기준 3개월 CD 금리인 2.85%를 적용해 선거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는 내년 2월27일 이후 상환할 예정이다.

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추대된 이수호 후보도 이번 주 내에 30억원 조성을 목표로 금리 3%대의 펀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최명복 후보는 지난 15일 교육감 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10억원 조성을 목표로 금리 3%의 펀드를 출시했다.

선거비용은 후보자가 유효투표 총수의 15% 이상을 득표할 경우 전액을 보전받고, 득표율이 10~15%이면 절반을 보전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