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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나눔의 토요일' 봉사활동 실시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포항제철소가 지난 17일 '나눔의 토요일'을 맞아 포항 지역 포스코패밀리 임직원과 가족 27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이날 봉사활동 테마를 '겨울나기 준비 활동'으로 정하고 청하면 이가리, 해도동, 신광면 죽성1리 등 자매 마을 30여곳을 찾아 마을 주변 해안가와 노인정, 마을회관 등의 청소와 과실 수확 지원 활동을 펼치며 주민들의 일손을 도왔다.

또한 대잠동 햇빛 마을, 성모 자애원, 학산•창포 종합 사회 복지관 등의 복지 시설을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분들의 목욕을 돕고 동파 방지 보온 작업, 잡목 제거, 시설 내외부 대청소, 전기 배선 작업 등 다가올 추위에 대비한 시설 정비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별 활동으로는 환경보건 그룹 건강 증진팀이 청하면 유계 1리를 방문해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 활동을 펼쳤으며, 행정섭외 그룹은 오천 무료 급식소를 찾아 조리장•조리 기구 소독, 식자재 정리, 실내외 대청소 등을 도왔다.

포항제철소 조봉래 소장은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을 찾아 그분들께 기쁨을 주고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변함 없는 이웃 사랑을 실천해 따뜻한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지역 포스코패밀리 봉사단은 올들어 매월 평균 4천여명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소외계층 방문하기'를 활동 테마로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모 부자 가정 등을 방문해 집안 청소, 말벗 돼 주기 등 따뜻한 나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