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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부인 머리 때려 살해한 50대 주폭 남편 구속 기소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서울동부지검은 만취해 부인을 바닥에 넘어뜨리고 머리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씨 아버지(55)를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공판은 23일 서울동부지법에서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다.

최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께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부인을 바닥에 넘어뜨리고 머리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채를 잡아 바닥에 수차례 찧어 머리뼈가 골절된 게 사인이었다.

별다른 직업 없이 아내의 수입에 의존해 살아가던 최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아내가 자신을 무시한다며 소리를 지르고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씨는 평소 술을 마시면 부인을 자주 폭행해왔으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폭행을 가하는 버릇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