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X-오릭스 외자유치 본계약 체결식 |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STX그룹이 오릭스와 3600억원 규모의 외자유치 본계약 체결을 6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본계약 체결식은 이날 STX남산타워에서 추성엽 ㈜STX 사장,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오시마 오릭스 글로벌사업본부장, 이종철 오릭스 한국투자총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TX는 이로써 지난 10월 말 발표한 STX에너지 구주 매각, 제 3자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발행, 교환사채 발행(장기 채권) 등을 통한 3600억원 규모의 오릭스 자금 유치를 모두 마무리했다.
STX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STX에너지의 지분 50% 이상을 보유하고 경영권을 유지하는 한편, 오릭스는 STX에너지의 지분 43.1%를 신규 보유하게 됐다.
STX 관계자는 "이번 STX에너지 지분 매각을 통한 외자유치를 통해 그룹 차원의 재무 안정화 작업이 한층 탄력받게 됐다"며 "오릭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토대로 동해∙삼척 발전 프로젝트 등 에너지 관련 신규 사업의 공동 추진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릭스는 1964년 설립된 일본의 대표적인 금융 그룹으로 금융, 에너지, 발전, 환경, 부동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산 규모가 117조원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