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 창원공장 태양광 발전 협약 |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지엠이 10일 창원공장 내 건물 지붕 공간을 활용한 3MW급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기로 하고 신재생 에너지 전문 기업인 KC 코트렐과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과 임직원, KC 코트렐 이태영 사장, 정희판 창원 성산구청장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한국지엠은 출범 이후 연료 절감을 위한 기술 개발, 높은 수준의 자원 재활용, 매립 폐기물이 없는 친환경 생산시설 등 친환경 분야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녹색성장을 견인해 왔다"며 "창원공장에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하게 돼 친환경 제품과 걸맞는 친환경 시설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GM의 엄격한 친환경 정책을 적극 반영, 친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 업계의 모범이 되도록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창원공장 내 6만4000제곱미터 넓이의 건물 지붕에 구축될 태양광 발전시설은 지면을 활용한 일반적인 태양광 발전시설과는 달리, 평소 사용하지 않는 장소를 활용해 공간 효율성을 높인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특히 3MW급 발전 시설로 2013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연간 3700M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돼 연간 약 240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3MW급 태양광 발전소의 연간 발전량인 3700MWh는 약 1200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한편, GM은 지난 9월 미국 태양광에너지산업협회로부터 태양광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자동차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에너지 비용을 절감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환경청으로부터 '2012 에너지 스타' 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