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재수 특파원] 캐딜락 ATS가 혼다 어코드, 포드 퓨전을 제치고 14일 열린 '2013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캐딜락 브랜드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ATS는 제너럴모터스(GM)의 차종 중 다섯 번째로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다.
캐딜락 ATS는 이미 미국 디사이시브 매거진 '2013년 올해의 도시형 차량'과 파퓰러 메캐닉스 주관의 '오토모티브 엑설런스 어워드·럭셔리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또 에스콰이어 선정 '2012 올해의 차'와 미국 내 자동차 관련 최대 저널리스트 협회인 모터 프레스 길드가 선정한 올해의 차에도 선정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데이브 리언 캐딜락 수석 엔지니어는 이날 올해의 차 선정 직후 "우리가 돌아왔다(We are back)"면서 "펀-투-드라이브에 초점을 맞춘 세그먼트 최고의 차량을 노리고 차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올해의 차 평가는 미국·캐나다 지역의 신문·잡지·온라인·TV·라디오 등에서 활동하는 자동차담당 기자 49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여 혁신·디자인·안전·핸들링·운전자 만족도 및 가격 대비 가치 등을 기준으로 자동차를 평가한다.
한편, 지난해 엘라트라(국내명 : 아반떼)로 '2012 북미 올해의 차'의 영예를 안았던 현대자동차는 아제라, 엘란트라 등을 후보에 올렸지만 최종 후보에는 단 한대도 오르지 못했다.
이밖에도 북미 올해의 차와 함께 시상하는 '북미 올해의 트럭' 부문은 '닷지 램 1500'이 선정됐다. 램 1500은 포드 C-맥스와 마쯔다 CX-5를 제치고 최고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