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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산업생산 예상 웃돌며 2개월째 증가

[재경일보 유재수 특파원] 작년 12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자동차 등 제조업 부문 호조로 전달보다 0.3% 증가해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미국 중앙은행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은 마켓워치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0.2% 증가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연준은 이날 지난해 11월 산업생산 1.1% 증가분을 0.1% 하향 조정하고 작년 4분기(10~12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1%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부문별로는 전체 산업생산의 약 75%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이 지난달 0.8%나 늘었다. 제조업 중 자동차 및 부품 생산 부문에서 2.6%가 증가한 것이 제조업 호조세를 견인했다.

광공업 생산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난방 수요가 줄어든 탓에 공공재 생산은 4.8%나 줄어 지난 2007년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