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쌍용차, 국정조사 반대 기자회견 '청원서 여야 대표에 제출'

▲ 국정조사 반대를 위한 '쌍용차 정상화 추진위원회' 기자회견
▲ 국정조사 반대를 위한 '쌍용차 정상화 추진위원회' 기자회견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쌍용차 노사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국정조사 반대를 위한 '쌍용차 정상화 추진위원회' 기자회견을 갖고 청원서를 여야에 제출했다.

이날 쌍용차는 기자회견 후 국정조사 반대 청원서를 새누리당(원내대표)과 민주통합당(원내대표)에 전달했다.

또한 평택시민단체협의회 쌍용차 국정조사 반대 대책위원회에서는 평택시민단체장 서명부를 첨부한 호소문을 여야 원내대표와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환노위 여야 간사, 진보정의당 심상정 의원에게 전달했다.

▲ 국정조사 반대를 위한 '쌍용차 정상화 추진위원회' 기자회견
▲ 국정조사 반대를 위한 '쌍용차 정상화 추진위원회' 기자회견
쌍용차는 기자회견을 통해 "쌍용차는 2009년 파업사태 이후 전 임직원, 협력업체, 판매대리점, 직원 가족은 물론 지역 시민 등 전 부문의 고통 분담과 희생을 기반으로 다시 일어서고 있다"며 "노동조합 역시 상급 단체를 탈퇴하고 무쟁의 선언을 기반으로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만들며 회사 정상화에 힘을 모아 왔으나, 아직 무급휴직자 복직 요건인 주간연속 2교대 가능 물량을 확보하는 데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쌍용차 노사는 양보와 희생을 바탕으로 지난 10일 일자리 나누기를 기반으로 한 무급휴직자 전원 복직에 합의했으며, 노•사•민•정이 함께 쌍용차 정상화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며 "추진위는 정치적 명분에 의한 국정조사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차의 정상화 지원을 위해 국정조사 반대 대국민 청원서 서명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그 결과물을 여야 대표에게 아래와 같이 전달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쌍용차는 현 상황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 지 잘 알고 있으며, 전 임직원과 가족들은 이에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회사 정상화라는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 나가겠다"며 "회사가 정치적이고 소모적인 국정조사에 흔들리지 않고 경영 정상화에 매진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 쌍용차, 민주통합당에 청원서 전달
▲ 쌍용차, 민주통합당에 청원서 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