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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75년 자동차 계보 공개 '전 모델 한눈에'

▲ 도요타 75년의 계통도
▲ 도요타 75년의 계통도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도요타가 '미래로 이어지는 발자취-점•선•면으로 그린 도요타 75년의 계통도'를 주제로 창업 이후 현재까지 개발된 모든 도요타 모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컨텐츠를 홈페이지상에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미래로 이어지는 발자취'에 소개된 모델은 도요타의 모태가 된 도요타자동직기제작소 시절 발표된 최초의 차량인 1935년 11월 'G1형 트럭', 1936년 발표된 최초의 승용차 'AA형'을 비롯, 지난해 발표된 순수 전기차 iQ에 이르기까지 승용차 400종 상용차 200종, 해외전용 차량 120종으로 총 720종이다.

도요타는 'G1형 트럭'의 발표를 시작으로 최근(2012년 6월 기준)까지 약 2억대의 차량을 생산했다. 

차량의 이미지를 개발 시기의 연대기식으로 선으로 표현된 이번 계통도는 알고 싶은 모델을 클릭하면 보고 싶은 차량의 스펙, 차량에 대한 간략한 소개, 생산공장 뿐만 아니라 차명의 유래까지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글로벌 베스트 셀링 세단 '캠리'의 경우 갓(冠, かむり)을, 렉서스 브랜드의 대표 주자 ES는 'Executive Sedan'을 어원으로 하고 있다.

'캠리'의 어원인 갓(冠)을 활용한 차명도 있다.

크라운은 왕관(王冠), 티아라는 소관(小冠 2세대 코로나의 미국 네이밍), 코로나는 광관(光冠), 코롤라는 화관(花冠)등이 그것이다.

도요타가 미국 시장을 개척한 모델들의 이름이 모두 갓(冠)과 관련된 유래를 갖는다는 것도 흥미롭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이번 공개된 도요타 자동차의 족보를 통해 '더 좋은 자동차 만들기'라는 일념으로 75년간 달려온 도요타 자동차의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며 "전 세계의 고객들께서 도요타 자동차를 보다 재미있고 친근감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본사 차원의 다양한 컨텐츠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