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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간부 500여명 '부분파업 돌입'

▲ 현대차 노조 간부 500여명 '부분파업 돌입'
▲ 현대차 노조 간부 500여명 '부분파업 돌입'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 노조가 30일 금속노조의 방침에 따라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에 따르면 노조 집행부, 대의원 등 500여명이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부분파업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포함한 노동현안 해결 촉구를 위해 이날 부분파업을 결의했다.

현대차 노조는 당초 일반 조합원까지 참여하는 파업에 들어가려 했으나 다른 완성차 노조 모두 노조간부만 파업하기로 결정해 확대간부 파업 방침으로 변경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지회(사내하청 노조)도 이날 오전 8시부터 4시간 동안 파업했으며, 최대 500여명이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회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다시 파업에 들어갔으며, 오전 파업 과정에서 현대차가 대체 인력을 투입해 양측 간 몸싸움이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몸싸움으로 인해 1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파업으로 생산차질은 없었으나 대체인력을 막는 과정에서 일부 생산차질이 발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