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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다마스•라보 판매 중단 '제반 규제 충족 힘들어'

▲ 한국지엠, '다마스, 라보'
▲ 한국지엠, '다마스, 라보'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지엠이 일부 언론에서 다마스와 라보 차량의 단종 원인이 환경부 규제 강화라는 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1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는 안전, 환경 등 강화되는 제반 규제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관계로 올해 12월 31일까지만 국내 시장에서 판매될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언론 보도와는 달리, 환경부 규제 강화(배출가스 자기진단 장치 부착 의무화)만이 다마스, 라보 단종의 원인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지엠은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유일하게 소상공업 및 영세사업의 영업 수요에 대응해 경상용차 2종(다마스,라보)을 생산∙판매해 오고 있다.

다마스와 라보에 대해 그 동안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강화된 차량 관련 제반 법규에 대응하고자 기존 차량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 판매가 지속되도록 노력해 왔고, 그 결과 다마스와 라보는 1991년 출시 이후 지난 20년 넘게 합리적인 성능과 가격으로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국지엠 측은 "향후 새롭게 적용될 안전과 환경 분야의 강화된 관련 규제를 모두 만족시키기에는 차량 개발 소요 기한 및 사업 타당성 관점에서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며 "이러한 한계로 인해 2014년부터 다마스와 라보의 국내 판매를 중단하게 되며, 올해 말까지 다마스와 라보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최선을 다해 부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