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고령 교사가 많은 서울지역 일반고에 젊은 교사들이 집중 배치됐다.
또 신규 진로진학상담교사는 대부분 중학교로 발령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3월 1일 자 공립 중등교사 2984명에 대한 정기전보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정기전보에 따라 중학교 교사 1811명, 고등학교 교사 1173명 등 전체 중등교사의 14.8%가 3월부터 새로운 학교에서 근무하게 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교사 전보에서 특히 55세 이상 고연령 교사가 많은 일반고에 30~40대 정규교사 또는 신규교사를 우선 배치했다.
이에 따라 교사 평균연령이 높은 편인 서울 A고는 지난해 20명이었던 50세 이하 교사 수가 30명으로 늘게된다. B고도 50세 이하 교사가 33명에서 44명으로 11명 증가한다.
일반고에 활력을 불어넣고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일반고 점프업' 정책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시교육청은 또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 운영을 위해 신규 진로진학상담교사 161명 중 154명을 중학교에 집중 배치했다.
이로써 서울지역 공립중학교 271개교 가운데 257개교(95%)에 진로진학상담교사가 근무하게 됐다.
한편, 교권 보호 차원에서 교권침해를 당했거나 당할 우려가 있는 교사에 대한 비정기 전보 조항이 이번에 신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