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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BMW 528i, 드라이빙의 즐거움 'BMW스럽네'

▲ BMW 528i
▲ BMW 528i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BMW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5시리즈는 스포티함과 우아함이 조화를 이뤄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본 기자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BMW 528i를 직접 시승했다.

BMW 528i를 가까이에서 접하게 되니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의 강력한 포스가 넘쳐 흐르는 듯 했다.

이번 528i는 지난 2011년 12월 기존 6기통 3리터 엔진을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장착한 신형 4기통 2리터 엔진으로 다운사이징돼 출시됐다.

이 엔진은 배기량은 줄었지만, 친환경 고효율 엔진으로 단순한 배기량 축소를 넘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이고 성능과 효율은 높이는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철학이 반영됐다.

▲ BMW 528i
▲ BMW 528i
BMW만의 고유 외관을 자랑하며 내관 역시 누가봐도 BMW스러웠다.

기자는 설레임과 함께 BMW 528i를 몰고 서울 주요도로 및 고속도로를 질주했다.

치고 나가는 순간의 가속력을 비롯, 고속주행, 회전 구간에서의 안정감, 제동력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특히 고급 세단다운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과 편안한 승차감은 독일의 명차라고 불리는 이유가 괜한 것은 아니라고 느껴졌다.

BMW 528i에 장착된 엔진은 트윈파워 터보와 고정밀 직분사 기술을 적용해 기존 모델과 동일한 245마력을 발휘하지만 최대토크가 13% 향상돼 35.7 kg•m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존 대비 0.4초 빨라진 6.3초에 불과하다.

▲ BMW 528i 인테리어
▲ BMW 528i 인테리어
특히 BMW 세단 중 최초로 8단 자동 변속기와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을 결합해 기존 대비 무려 22% 향상된 복합연비 11.7km/l(고속: 14.6km/l, 도심: 10.0km/l)를 달성했다.

가솔린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실연비 또한 훌륭해 많은 이들이 찾는 이유가 분명해 보였다.

이 외에도 차량 전면의 공기 흐름을 제어할 수 있는 오토매틱 에어플랩 시스템을 적용해 엔진의 온도 및 주행 속도에 따라 에어플랩을 자동으로 열고 닫아 엔진이 최적 온도를 유지하며 상황에 따라 닫아서 최적의 공기 흐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결국 연비 효율 향상 뿐만 아니라 외부 소음의 최소화, 엔진 내구성 증가에도 기여한다.

▲ BMW 528i
▲ BMW 528i
아울러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을 새롭게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이는 모드에 따라 엔진 구동력과 서스펜션의 감도 등을 조절하는 기술이며 효율적인 연비주행 모드인 '에코프로'에서부터 스포츠 드라이빙이 가능한 '스포츠+' 모드까지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에코프로' 기능은 가속 응답성과 기어 변속 시점을 앞당겨 주며 에어컨디셔닝 등의 전력 소모를 최소화함으로써 최적의 효율적인 연비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BMW 528i은 18인치 터빈 스타일의 경합금 휠이 탑재돼 역동적인 디자인을 표현했으며, BMW iDrive 컨트롤, 풀컬러 HUD(Head-Up Display), 고해상도 10.2인치 모니터 및 TPEG, DMB, 한국형 K-내비게이션 등 운전자 편의 장치가 기본으로 탑재됐다.

주행성능을 비롯해 다양한 편의 장치 등 고객을 위한, 고객을 우선 시한 BMW만의 배려가 돋보이는 차량 중 하나였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BMW 528i가 6740만원, BMW 528i xDrive가 71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