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지난달 불산(불화수소) 유출 사고가 났던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인근의 불소 농도가 기준치 이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환경연합 산단환경개혁네트워크 주최로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철 카슨 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김정수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은 "사고 발생 지역 인근 식물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불소 농도 추정치가 2.59ppm에 달하는 곳이 있었다"고 밝혔다.
시민환경연구소가 지난 7일 사고 발생 지역 반경 2㎞ 내 9곳에서 불소 농도를 측정해 추정한 대기 중 불소 농도는 0.02ppm부터 0.19ppm, 0.63ppm 1.42ppm 등이었고, 한 곳은 2.59ppm(하루 노출 기준)에 달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근로자의 불소 노출 기준은 0.1ppm, 작업장 안전기준은 0.5ppm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