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부대를 탈영해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하던 특전사령부 예하부대 A(21) 하사가 적발돼 군 헌병대에 구속됐다.
6일 군에 따르면, A 하사는 지난 2일 전남에 있는 부대를 무단이탈, 인천항으로 이동해 칭다오로 가던 화물선에 몰래 승선했다.
A 하사는 화물선이 인천항을 떠나 칭다오로 향하던 중 인천 앞바다에서 화물선 자체 보안 요원에게 적발, 화물선의 보안구역에 감금됐다. 이 화물선은 칭다오에 도착, 화물 하역작업을 마친 뒤 인천항으로 돌아왔으며, 이후 군 헌병대로 옮겨졌다.
A 하사는 헌병대 조사과정에서 "군 생활에 회의를 느껴 탈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