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자치구들이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복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국립중앙의료원, 서울백병원, 송도병원 등 지역구 내에 있는 대형병원과 함께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진료하는 의료서비스를 이달부터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매월 둘째주 수요일은 송도병원, 셋째주 수요일은 국립중앙의료원, 넷째주 수요일은 서울백병원이 각 경로당을 방문해 안과, 비뇨기과, 항문질환 등을 진료·상담한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고려대교우회 의료진 등과 함께 오는 16일 오후 2시30분∼5시 면목동 중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족이 만나는 일일 주치의' 행사를 연다.
센터에서는 부인과, 정신과, 심전도·골밀도 검사, 내과, 영상의학과 등으로 나눠 진료하며, 센터 맞은편에 있는 중화중 운동장에서는 치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안과 등의 진료를 하고 엑스레이와 초음파도 한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치매지원센터도 독거노인을 찾아 치매검진을 하고 건강상태를 살펴 맞춤형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해 센터 방문이 어려운 치매 환자에게는 간호사와 치매전문자원봉사자가 방문해 건강 체크, 말벗 서비스,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인지치료 등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