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화이트데이를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여성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샤넬 가방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1∼10일 성인 남·녀 고객 1만9000명을 대상으로 '가장 원하는 선물'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로는 샤넬(6.5%)이 꼽혔다.
이어 버버리(4.7%), 프라다(3.4%) 등 해외 고가 브랜드가 2,3위를 차지했고, 삼성전자(2.3%), 타임(1.9%)도 5위권에 포함됐다.
선호 품목으로는 가방(23.2%)이 1위를 차지했고, 트렌치코트(11.1%), 화장품(10.9%), 재킷(8.0%), 원피스(6.0%) 등이 뒤를 이었다.
남성의 경우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삼성전자(4.8%)가 꼽혔고, 갤럭시(4.4%)와 LG전자(4.1%)가 뒤를 이어 스마트폰 등 IT와 가전 관련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버버리(3.7%), 타임옴므(3.3%)가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설문 결과 여성은 고급 백에, 남성은 IT 가전제품 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여성들의 해외 고가 브랜드 가방 선호 추세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고객들이 선호 브랜드와 품목을 적어 응모하면 추첨을 거쳐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겸해 진행됐다. 당첨자는 16일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