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황사철 안전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시고 콘택트렌즈와 식품 등의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18일 식약청이 배포한 '황사대비 분야별 안전관리 정보'에 따르면, 황사는 모래와 함께 중금속·바이러스·미생물 등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황사와 함께 몸 안에 들어온 유해물질이 잘 배출되도록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
또 콘택트렌즈를 쓰는 경우, 황사철에는 눈이 더 건조해지고 충혈,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렌즈 착용시간이 8시간을 넘지 않아야 하고, 집에 돌아오면 렌즈를 바로 빼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세척해야 한다.
포장되지 않은 과일, 채소, 견과류는 황사를 피해 플라스틱 봉투나 용기에 보관하고 반찬 등 남은 음식물도 반드시 덮어놓아야 하고, 메주, 건고추, 시래기, 무말랭이 등 자연 건조 식품 역시 포장하거나 거둬들여 밀폐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아울러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인은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해 황사방지용 마스크를 꼭 쓰는 것이 좋다.
또 일부 여성들은 화장이 지워질까봐 마스크와 얼굴 사이에 수건이나 휴지 등을 끼워넣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마스크의 밀착력과 효과를 떨어뜨리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