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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성형수술 받던 여대생 이상증세 후 사망… 경찰 수사 나서

[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성형 수술을 받던 여대생이 이상증세를 보이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께 흥덕구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다른 개인병원에서 성형수술을 받다가 의식을 잃고 옮겨져 치료를 받던 모 대학 4학년 김모(22·여)씨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께 청주의 한 성형외과에서 눈과 코 부위 성형수술을 하기 위해 마취 도중 이상증세를 보여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었다.

유족은 "사고 병원은 오후 5시 37분께 이상증세를 보여 응급조치 후 오후 6시 10분께 큰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주장하지만, 종합병원 응급실 기록철에는 이상증세를 보인 시간이 오후 5시로 기록돼 있다"며 병원측의 의료사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숨진 김씨가 성형수술을 받은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와 의료사고 가능성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