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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알페온서 엔진 멈춤 현상 발견 '주의 필요'

▲ 한국지엠, '알페온'
▲ 한국지엠, '알페온'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지엠의 알페온 2.4L 차량이 저속주행 중 엔진이 멈추는 문제점이 나타나, 사업자의 적극적인 개선 조치는 물론 해당 차량을 보유한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과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알페온 차량 주행 중 엔진 멈춤' 사례 32건을 접수하고 원인을 조사한 결과, 엔진 구성 부품인 '액츄에이터 솔레노이드 밸브'의 안쪽 마모에 의해 부품 기능에 문제가 발생해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면서 엔진이 멈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부품은 엔진오일의 경로 및 유량을 감지해 흡기 및 배기 밸브의 작동 시기와 연료 분사 시기를 적절하게 맞출 수 있도록 엔진 상태를 엔진전자제어모듈(ECM)로 전달해 주는 기능을 한다.
 
알페온 2.4L 차량의 엔진 멈춤은 대부분 정차 후 출발할 때와 시속 50km 이하 저속주행 중에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행 중 엔진 멈춤은 브레이크 작동이나 운전대 조작을 어렵게 해 안전 운행에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한국소비자원은 제작 업체에 시정을 권고했다.
 
한국지엠은 소비자 안전을 위해 한국소비자원의 시정 권고를 받아들여 절차에 따라 개선된 부품으로 교체하고 ECM을 리프로그램하는 시정 조치에 착수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알페온 차량을 보유한 소비자들이 시정 조치가 필요한 차량인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한국지엠 고객 센터에서 조속히 무상 수리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