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중소기업 정보습득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으며, 알짜 중소기업으로 꼽는 기업은 고용안정성과 복리후생이 보장된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정보업체 커리어가 구직자 3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3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0%가 중소기업 기업정보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중소기업 정보를 구하기 어려운 이유는 '공개된 정보가 미흡하다'가 32.5%로 가장 많았다. '우량기업인지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이 모호하다' 24.6%, '대기업에 비해 기업홍보가 부족하다' 18.3%,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부족하다' 17.5%, '사업군이 생소하다'는 의견도 6.0%였다.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알짜 중소기업의 기준(복수응답)은 65.7%가 '고용안정성이 높은 기업'을 꼽았다. 이어 '복리후생이 좋은 기업(58.1%)'과 '근무조건이 정확한 기업(55.2%)'이 주를 이뤘으며 '연봉이 높은 기업' 34.3%, '업계 상위 기업' 26.7%, '차세대 산업군 기업' 24.8%, '인지도가 높은 기업' 15.2%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74.9%는 중소기업에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중소기업 취업에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복수응답)는 '낮은 복리후생 수준'이 47.6%로 1위를 차지했다.
'불확실한 고용안정성' 44.8%, '입사 전후 근무조건 보장여부' 35.9%, '낮은 연봉' 35.2%, '불투명한 비전' 25.7%, '임금체불여부' 24.8%, '회사에 대한 자부심 결여' 14.3%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