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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포드 포커스 디젤, 동급 최강 연비 구현

▲ 포드, '포커스 디젤'
▲ 포드, '포커스 디젤'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포드 코리아가 지난 1월 17일 출시한 '포커스 디젤' 차량을 타고 서울 주요 도로와 자유로를 비롯, 높은 경사를 자랑하는 북악스카이웨이 등을 거침없이 주행해 봤다.

▲ 포드, '포커스 디젤'
▲ 포드, '포커스 디젤'
지난 3일부터 이번 서울 모터쇼 기간 내 가장 핫한 이슈를 불러일으킨 포커스 디젤 해치백 모델을 받아 5일까지 약 2박 3일간의 시승 여정을 보냈다.

국내 디젤차 시장을 선도할 유럽형 디젤 모델 '포커스 디젤'은 지난해 상반기 세계 판매고 1위를 기록한 월드 베스트셀러이다.

현재 글로벌 포드의 디자인 언어로 자리매김한 '키네틱' 디자인 모티브를 적용한 포커스 디젤은 세련된 인테리어와 특히 역동적인 외관을 자랑하며, 스포티한 5도어 해치백과 날렵한 4도어 세단으로 출시됐다.

▲ 포드, '포커스 디젤' 인테리어
▲ 포드, '포커스 디젤' 인테리어
실내는 기존 포드 차량과는 달리 더욱 세련되고 젊은 세대층을 공략한 듯한 많은 편의 사양들이 탑재됐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차량에 탑승 후 시동을 걸었다.

디젤차는 시끄럽고 진동이 심하다는 편견과는 달리 조용하고 안정감있는 승차감 덕분에 주행 내내 피로감을 느낄 수 없었다.

또한 생각보다 빠른 가속력과 안정적인 변속으로 포드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 포드, '포커스 디젤'
▲ 포드, '포커스 디젤'
스포츠 트림 기준, 최고출력 163마력과 최대토크 34.7㎏.m의 동력 성능을 발휘, 엔진 저회전 영역에서부터도 충분한 힘과 가속력을 제공하며, 한층 진보된 듀얼 클러치 6단 파워시프트 변속기를 통해 정숙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한층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다.

특히 포드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때의 제동감이 둔하다고 생각했던 것과는 반대로 매우 섬세하고 예민하게 느껴졌다.

경사가 심한 오르막과 급회전 구간에서의 주행 성능은 힘 좋은 SUV에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수월하고 안정적이며 깔끔했다.

가장 맘에 들었던 부분은 연비인 데 포커스 디젤은 2.0L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을 장착해 17.0㎞/L(신연비 기준, 복합)에 이르는 높은 연비를 실현했다.

이는 국내 출시된 동급 차종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연비이며, 듀라토크 디젤 TDCi 엔진은 연소 시 발생하는 산화물과 미세 입자가 걸러져 친환경성과 함께 경쟁 차종 대비 높은 연료 효율성을 실현했다.
 
포드의 디젤 엔진은 미니,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피아트, 푸조, 시트로엥 등 유럽의 다양한 브랜드의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포커스 디젤은 트렌드와 스포츠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 트렌드 모델이 2990만원, 스포츠 모델이 30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