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정부와 여야는 내주부터 관계부처 장관과 여야 정책위의장이 중심이 된 협의체를 가동, 정부의 4·1부동산대책 수정안과 추가경정예산 편성계획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9일 "4월 임시국회에서 시급한 민생법안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여야정이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면서 "당 지도부 최종 재가를 받으면 곧바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체는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의장 대행, 민주통합당 변재일 정책위의장과 국회 국토해양위·기획재정위·예산결산특위의 여야 간사, 관계부처 장관으로 구성된다.
다만 논의는 부동산대책과 추경 분야를 분리해서 따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부동산 대책 논의에는 국토해양부·기획재정부·안전행정부 장관 등이, 추경 문제 논의에는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앞서 구성된 '6인협의체'에서는 대선 공통공약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여야간 견해차가 큰 검찰개혁과 정치개혁 방안은 6인협의체가 아닌, 국회 사법개혁특위와 정치쇄신특위에서 각각 다루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