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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中企 글로벌 자문서비스' 신청 100건 돌파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외환은행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을 종합적으로 지원코자 지난 2월 설립한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의 자문서비스 신청 접수 건이 100건을 돌파했다.

16일 은행 관계자는 "15일까지 신청건수가 120건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중소기업 글로벌 자문센터는 윤용로 행장의 중소기업 글로벌 지원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지난 2월 시중은행 최초로 설립됐으며, 기업 고객들 앞 원활한 자문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의 컨설팅 인력을 2배로 늘리고 우수 베테랑 퇴직직원 4명을 신규로 채용해 이들의 경험과 연륜을 중소기업에 전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현재 자문서비스 신청을 받은 건의 80% 이상이 중소기업이며, 최근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하락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환위험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함에 따라 외환은행만의 환리스크 관리 솔루션인 '헤지마스터'(HedgeMaster)를 이용한 환위험 관리 컨설팅이 전체 자문신청 접수 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자문센터는 신청기업들이 적기에 서비스를 받아 실제 업무에 빨리 적용할 수 있도록 신청을 받은 후 일주일 이내에 서비스가 이루어지게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자문센터 전 직원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기업고객들의 자문서비스를 실시간으로 공유 및 자문활동에서 나온 건의사항과 애로점을 즉시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유관부서들과 매주 업무 회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국제화와 해외진출 종합 지원을 위해 해외투자신고 및 사후관리 교육, 해외진출 대상국 세무, 법률과 금융거래기법 제공과 금융거래 자문 등을 위해 전세계에 걸친 투자대상국의 국가정보를 축적 중이며, 근 시일 내에 투자수요가 많은 진출 대상국을 중심으로 투자세미나를 개최해 해외진출 자문과 금융중개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수출입업무 부문 컨설팅을 담당하는 노혜정 차장은 "우리의 서비스를 받고 그간 묵혀두었던 궁금증이 풀렸다, 이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해하고 고마워하는 중소기업 직원들의 표정을 보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보람을 느낀다"며 "단순 거래고객 확보 차원이 아닌 진심으로 중소기업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은행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