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스피디움 준공식 |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인제스피디움에서 25일을 시작으로 개최된 '슈퍼 다이큐' 경기의 개막전 및 인제스피디움 준공식을 앞두고 대회 참가팀 중 일본 메카닉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 큰 논란이 예상된다.
26일 인제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25일 인제스피디움 준공식을 앞둔 오전 8시 50분경 일본 출전 팀의 한 메카닉이 경기장 내 PIT동 16번 정비소 내에서 심근경색(추정)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팀 동료가 신고를 했으며, 인제 병원으로 이송을 했으나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일본 팀의 메카닉은 일본 여성으로 41세의 가와쓰미 미치시로 씨로 밝혀졌다.
자세한 사망 원인은 유가족이 일본에서 한국으로 도착해야 검사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제스피디움 관계자는 "사망자는 원래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다"며 "심장질환 증세를 보여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했으나 차도를 보이지 않아 인제군에 위치한 한 병원으로 응급 후송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망 사건과 관련 "팀 소속으로 출전하는 스탭이 평소 심장질환 지병이 있었다면 입국 시 의사 소견서나 평소 복용하는 약을 소지하고 있어야 맞다"며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인지 PIT동 내 전기 감전으로 인한 사망인지는 유가족이 입국해 부검을 해야 자세히 알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제스피디움 관계자와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 측은 이번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인 해명이 없어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