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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해고자 복직 합의 '노조의 승'

▲ 현대차
▲ 현대차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 노사가 1년 가까이 해결점을 찾지 못하던 해고자 복직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노사에 따르면 1분기 노사 협의회에서 해고자 복직 등 9가지 안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노조 대의원 출신 해고자 1명은 오는 24일부로 재입사할 예정이며, 부서 배치와 관련해서는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해고자 복직은 지난해 8월 임금협상에서 합의했지만 전제 조건에 대한 노사간 해석과 입장이 달라 지금까지 끌어왔다.

이 과정에서 노조는 "해고자 복직 합의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임금 및 단체 협약 교섭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다"고 압박했다.

특히 노사는 건강보험증에 등재된 65세 미만의 부모와 배우자 부모까지 독감 예방 접종 대상에 포함시키고, 공장 내 화장실 비데를 500개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보육시설 확충 및 입소 대상자 확대, 출장비 인상, 휴일 해외 출장 이동 시 근태 인정, 식단가 인상 등에도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