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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초록여행 '부산∙경남 권역' 확대 선포식

▲ 기아차, 초록여행 '부산∙경남 권역' 확대 선포식
▲ 기아차, 초록여행 '부산∙경남 권역' 확대 선포식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기아차가 12일 부산역 광장에서 '초록여행 부산∙경남 권역 확대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기아차 김견 전무, 백운현 부산시 정무부시장, 서병수 새누리당 국회의원, 백종환 에이블복지재단 상임이사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6월 처음 시작한 초록여행 사업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 약자들에게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교통 약자 및 그 가족들에게 가족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장애인이 운전 및 탑승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교통 약자에게 제공하고, 직접 운전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 운전 기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가족 여행을 위해 별도의 여행 경비를 지급하는 한편, 기아차 임직원들이 직접 다양한 역할의 자원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 날 에이블복지재단에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 2대를 전달했으며, 에이블복지재단은 이 차량을 이용해 올해 말까지 약 340명, 내년부터 연간 1천여명의 부산∙경남 지역 장애인들에게 여행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기아차 김견 전무는 "이번 확대 선포식으로 초록여행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부산∙경남 권역 확대를 시작으로 제2, 제3의 권역 확대가 이뤄져 전국의 많은 장애인분들이 초록여행을 통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백운현 부산 정무부시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부산∙경남 지역의 장애인 모두 초록여행을 통해 자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부산 지역을 거점으로 전국 각지에 초록여행 사업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의 초록여행 사업은 출범 이후 지난 1년 동안 약 3000명의 장애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