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애경은 자사 스마트 액체세제 '리큐'가 국내 액체세제 사상 최대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리서치 회사인 AC닐슨에 따르면 리큐는 5월 기준 액체세제 가운데 처음으로 전체세제에서 9.4%의 점유율(월 매출 3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리큐는 지난 2월 달성한 8.5%의 점유율을 또 한번 깨고 9% 이상의 점유율을 처음 달성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 측은 단일 액체세제 브랜드가 전체 세탁세제시장에서 10% 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리큐를 제외하고 그 동안 최고점유율을 보였던 액체세제 브랜드는 2008년 피죤의 액츠(8.1%)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리큐의 매출도 고성장하고 있다. 2010년 출시 7개월 만에 누적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고, 2011년(190억 원), 2012년(260억 원) 등 매년 30% 이상의 성장하고 있다. 올 해에는 4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큐는 지난 5월 매출 기준으로 중성세제를 제외한 전체 액체세제 시장에서 27%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뒤를 이어 LG생활건강 '테크' 19%, 헨켈 '퍼실' 13%, CJ라이온 '비트' 11% 순이다.
애경 관계자는 "리큐의 기록 경신은 큐레이터를 통한 스마트주부들과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남자 판촉사원을 활용한 매장 프로모션 등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