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우리카드는 국민연금공단과 제휴를 맺고 국민연금 수급자가 발급받을 수 있는 '우리 국민연금증카드'를 8월1일 출시한다.
국민연금증카드란 국민연금수급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기능에 다양한 카드혜택과 금융지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국민연금 수급자 전용카드다.
국민연금증카드는 기능에 따라 신용카드, 체크카드, 일반카드 3가지 종류로 발급된다. 일반카드는 금융기능이 없는 단순 카드이지만 카드 제시만으로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이들 카드 모두 제시만으로 무료나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제시형 서비스'가 적용된다.
특히 버스무료이용서비스는 우리국민연금증카드에서만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초 수급자의 경우 월 4회, 최대 5000원까지 캐쉬백으로 받을 수 있다. 연간 최대 6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어 노년층에게는 매우 유용한 서비스다.
또한 충전식 교통카드(T머니) 칩이 카드에 탑재되어 있어 교통카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외 공통서비스는 철도할인(만 65세 이상), KTX승차권 추가 할인(만 65세 이상), 투어멤버십 서비스, 호텔할인 서비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신용카드는 월 연금수령액이 10만원 이상인 수급자가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제시형 서비스 외에 전통시장·의료·쇼핑·이미용 및 베이커리 업종 최고 10% 할인에 통신요금, 패밀리레스토랑, 영화, 놀이공원 할인과 S-OIL 리터당 60원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크카드는 우리은행계좌로 카드결제계좌를 지정한 수급자가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전통시장 최대 5% 할인에 패밀리레스토랑, 영화할인과 온라인서점 3천원 할인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생활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카드제품이다"며 "출시 기념으로 신용 및 체크카드 발급 고객 중 선착순 5천분께 교통카드 1만원을 충전해 드리며, 또 고객 전원에게 2~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증카드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카드 홈페이지(www.wooricard.com)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