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IBK기업은행은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2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2105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2575억원) 대비 18.3%(470억원) 감소한 실적이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은 4680억원으로, 전년동기(7806억원) 대비 40.0%(3126억원) 감소했다.
기업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811억원으로 전분기(2749억원) 대비 34.1%(938억원) 감소했다. 이는 유가증권 배당수익과 수익증권 실현이익 등 일회성 이익 감소에 따른 것이다.
순이자마진(NIM)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 저금리 기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0.03%p 하락에 그친 1.92%를 기록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07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3조3000억원(+3.2%) 증가했고, 중기대출 시장 점유율은 22.6%로 확대됐다.
총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26%p 감소한 0.57%(기업 0.58%, 가계 0.4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30%p 감소한 1.31%를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전입액도 전분기(2983억원) 대비 2.4% 감소한 2911억원에 머물렀으며, 고정이하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인 '커버리지 비율'은 166.03%(전분기 대비 +16.38%p)로 향후 경기 악화에 대비해 충분한 수준의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창조적 성장을 위한 5대양 6대주, 문화콘텐츠, IP금융 등 미래성장동력의 지속적 발굴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