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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체계적인 산지유통전문가 제도 도입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농협중앙회 회원경제지원부는 산지유통전문인력육성계획 수립을 위해 23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산지유통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정부 국정 핵심과제인 '농협중심의 농산물 유통구조개선'의 성공적 추진과 판매농협 구현을 위해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및 관리방안을 마련해 산지유통전문인력육성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협은 산지유통전문인력육성 및 관리를 위해 산지유통 담당직원 중 역량 있는 직원을 선발해 명확한 역할 부여와 위상을 강화하는 '산지유통전문가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앙회와 지역농협 전문가로 구성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심사 위원회를 운영해 산지유통전문가 육성 및 관리방향 등 제도 전반에 관한 합리적인 결정과 공정한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산지유통전문가를 산지유통 경험, 실적, 세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역량에 맞게 3단계로 구분해 관리 및 운영할 계획이며, 농·축협인력관리 시스템 추가개발, 산지유통전문가 평가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업무매뉴얼 제작 보급, 산지유통전문가 발전 기금 조성, 인사고과 우대, 특별승진, 자금지원 등 제도적 장치도 도입한다.

김영주 농협 회원경제지원부장은 "산지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10월까지 확정안을 마련한 후 11월 발대식과 시범운영을 거쳐 지속적인 제도보완을 통해 2015년부터 이를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