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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추석전 협력사에 납품 대금 조기 지급

▲ 현대차그룹
▲ 현대차그룹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현대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 대금 약 1조 3백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 받을 협력사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3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는 2000여 협력사들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이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을 비롯한 임금, 원자재 대금 등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3차 협력사들도 명절 자금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1차 협력사들이 추석 이전에 2•3차 협력사들에게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경기 또한 한층 위축된 상황이다"며 "납품 대금 조기 지급과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0억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임직원 등에게 지급하고, 각 사의 자매결연 사회복지 시설 및 세대에도 이를 지급해 소외 이웃들과도 온정을 나눈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