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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손해보험, 민원건수·증가율 업계최고 '불명예'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최근 금융감독원이 보험을 가입할 때는 소비자 민원이 적고, 등급이 높은 보험사를 선택하라며, 전체 보험사의 민원발생 순위를 공개했다.

보험계약 10만건당 민원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생명보험사는 2013년 상반기 기준으로 KDB생명으로 24.4건으로 전년 26.2건보다 6.9%P 줄었지만 업계평균 14.0건보다 무려 74.2% 많았다.

손해보험사는 AIG(차티스)손해가 26.5건으로 전년 19.1건보다 38.7%P 급증했고, 업계평균 16.7건보다 58.6%나 많았다.

생명보험사 민원건수(이하 계약 10만건당 기준)가 2012년 상반기 13.2건에서 14.0건으로 6.1% 증가했으며, 손해보험사는 2012년 상반기 15.5건에서 16.7건으로 7.7% 증가했다.

민원건수 업계평균 이상인 생보사는 8개사로 2012년 민원평가 등급이 5등급 2개사, 4등급 3개사, 3등급 1개사, 2등급 2개사이며, 손보사는 4개사로 5등급 2개사, 4등급 1개사, 2등급 1개사로 민원건수가 많은 회사가 낮은 민원평가 등급을 지속적으로 받는 추세이며 민원 증가율이 높은 회사는 주의가 요구되는 회사로 적극적인 개선이 요구된다.

생명보험사는 전년 상반기 대비 민원건수가 6.1%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메트라이프생명은 62.2%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올 상반기 민원건수가 업계 평균 이상인 보험사는 KDB·ING·알리안츠·흥국·동양·메트라이프·우리아비바·동부생명이며, 민원평가등급은 동부·흥국(2등급)·메트라이프(3등급)생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4, 5등급이며, 메트라이프·우리아비바생명은 전년 상반기 대비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손해보험사는 전년 상반기 대비 7.7% 증가했으며, AIG손해는 민원증가율이 38.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이어 LIG손해가 26.4%의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AIG·흥국·롯데손해 등도 여전히 높은 실정이라 이를 개선하기 위한 집중 관리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