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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 슬로바키아 진출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KDB산업은행이 11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지점 개점을 통해 동유럽 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슬로바키아는 경제개혁 및 기업 영업환경 개선을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에 성공한 국가로, 그간 한국의 대기업 생산공장 및 협력업체 진출에 비해 한국계 금융기관의 진출이 전무한 지역이다.
 
산업은행은 브라티슬라바지점 개점을 통해 현지 진출 한국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에 주력하는 한편, 개발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동유럽의 에너지, SOC 등 관련 사업기회도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도 슬로바키아처럼 성장 잠재력이 높고 한국 기업 진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중심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은 "목표달성의 반은 좋은 시작에서 시작한다는 현지 속담처럼 산은이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로 슬로바키아에 진출한 것은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산은은 슬로바키아 경제 및 금융시장 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가치있는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산은의 축적된 개발금융 노하우를 동유럽에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