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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란, “결혼 전 눈 낮추니 주변에 남자가 많아졌다” MC 김경란에 거침없는 디스..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MBN 신개념 인생고민 해결쇼<신세계>에 첫 출연한 방송인 장영란이 “결혼 전 눈을 낮추니 주변에 남자가 많아졌다”고 밝히며 MC 김경란을 향해 거침없는 디스를 날렸다.

장영란은 25일 방송되는 MBN<신세계>에서 ‘결혼’에 대해 이야기 나누던 중, “김경란 씨가 유난히 고개를 못 들고 있으신 것 같다. 실은 김경란 씨가 나보다 한 살 언니다. 동생인 나는 결혼해서 아이까지 있지만 김경란 씨는 그냥 여기 ‘신세계’를 지키고 있다. 그죠, 경란언니?”라며 거침없이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김경란은 "내가 이제껏 태어나서 한 게 없다"고 씁쓸하게 웃어 보이며, “우리 한국 사람들은 남의 일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그런지, 혼기가 꽉 차있으면 ‘결혼은 언제하냐’고 재촉하고, 등 떠밀려 결혼한 후에는 ‘애는 언제 갖냐’고 재촉, 그리고 아이를 출산한 후에는 ‘둘째는 언제 낳을 예정이냐’고 재촉한다더라”고 말하며 “누구를 위한 결혼인지 모르겠다. 남들 다 하는 결혼이라 등 떠밀려 하고 싶지는 않다. 결혼을 안 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부모님께서도 재촉하시지 않는다”며 남모를 고민을 내비쳤고, 패널들은 장영란에게 ‘왜 그렇게 경란 씨 마음을 헤집느냐’, ‘얄미운 캐릭터’라며 입을 모았다.

오늘 25일 방송되는 MBN 신개념 인생고민 해결쇼<신세계>에서는 ‘결혼하지 않은 채 살고 싶다’는 서른아홉 된 딸을 고민하는 60대 어머니의 이야기가 공개될 예정.

이에 장영란은 “딸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 딸은 결혼을 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이 아직 주위에 없을 뿐이다. 그렇게 있다 보면 점점 눈만 높아진다”고 말을 이었다. 또 “나 역시 결혼 전에는 남자가 잘 생기고 돈도 어느 정도 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등 원하는 조건이 많았다. 하지만 점점 눈만 높아지다 보니 내 주위에는 그런 남자가 없다는 것을 느꼈고 그때부터 눈을 확 낮췄다. 그랬더니 내 주위에 전부 다 남자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올해로 결혼 4년 차에 접어든 장영란은 “현재 결혼생활에 만족한다. 결혼 전 조급하고 불안했던 마음이 결혼 후 안정을 찾았다. 결혼할 당시 서른 두 살이었는데, 나이도 그렇고 결혼할 남자도 있었기 때문에 집에서 결혼하라는 푸시에 못 이기듯 결혼을 서둘렀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보니 나에게는 좋은 점을 더 많이 가져다 준 것 같다”고 말하며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방송은 딸의 시집을 포기해야 하는 것인지, 2세 출산을 위해 등 떠밀어야 하는지에 대해 패널들의 열띤 토론이 펼쳐질 예정. 또 ‘골드미스’에 이어 ‘골드 보이’까지 등장하며 결혼이 늦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아이만 낳아 기르겠다는 ‘비혼모'가 차츰 늘어가고 있는 원인과 정말 대한민국에서 결혼하면 여자가 더 손해인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며 시청자들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