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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혼자서 작사를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가사를 소개하는 정도가 아닌 작사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특히 요리를 위한 레서피처럼 원하는 부분의 궁금증을 해소하며, 작사초보자부터 프로음악인까지 작사의 순서에 따라 정식으로 배울 수도 있다. 특히 김태희 작사가 가사 이외에도 많은 예제 곡 가사의 삽입으로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는 점에서도 작사법을 잘 가르치고자 하는 열망을 느낄 수 있다.
대중가요뿐 아니라 드라마 주제곡, 댄스곡, 퍼포먼스곡까지 음원을 듣고 멜로디를 찍는 방법부터 한마디로 설명할 수 없는 감성적인 부분들의 맛내기까지 작사 비법을 하나하나 깔끔한 공식으로 간단하면서도 명확하게 담아냈다.
93년부터 지금까지 김종국의 <별바람햇살 그리고 사랑>, 포지션의 <블루데이>등의 대중과 세월을 함께 해온 300여 곡의 작사가로서 2009년부터 수많은 강의를 통해 현장에서 쓸 수 있는 교재로 작사를 하고 싶어 하는 독자들의 욕구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김태희 작사가는 현재 국민대학교 종합예술 콘서바토리와 대학원의 작사전공 교수로 재직중이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로 서울종합예술학교에서 작사학과를 신설했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김태희의 작사에 대한 애정과 풍부한 작업 경험과 수준 높은 강의 실력이 바탕이 된<김태희의 전략적 가사쓰기>는 작사 전 과정을 이론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그룹 동물원의 멤버이자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부교수 박기영은 이 책을 통해 많은 작사가 지망생이 문학 영감과 음악 센스를 얻을 것이며 김태희는 한국 대중음악 노랫말의 지위를 공고히 다진 음악가로 기록될 것이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