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예체능' 농구팀 vs '연예인' 농구팀 묘기 '속출'+열기 '후끈' 별들의 전쟁 방불!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국가대표 못지 않은 긴장감 넘치는 한일 농구대결로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예체능' 농구팀이 24일 크리스마스 전야를 맞아 성탄 자선경기를 펼친다.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 38회는 '예체능' 농구팀 vs '연예인' 농구팀의 성탄 자선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예체능' 농구팀에 도전장을 내민 '연예인' 농구팀은 전직 핸드볼 국가대표 최현호를 주장으로 전직 프로농구 선수 박광재, 개그맨 윤형빈과 조세호, 가수 팀과 이지훈, 신용재, 그리고 EXO(엑소)의 크리스까지 다채로운 멤버 구성을 자랑하며 '똥개' 석주일을 감독으로 내세워 눈길을 끈다.
 
사랑 나눔을 위해 '예체능' 농구팀과 '연예인' 농구팀이 의기투합한 자선경기지만 두 팀의 승부가 걸린 만큼 선수들은 자존심을 걸고 한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게 된다.
 
두 팀은 경기 전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며 맞불을 놓았다. 신용재는 "서지석 우리팀에서는 조던급 아니다"라며 도발하는가 하면, 석주일 감독은 "우리팀은 모두 다 똥개가 되어야 한다"며 '타도 예체능'을 외쳤다. 그런가 하면 존박은 최인선 감독 대신 '1일 감독'에 나선 우지원에게 "오늘 우리팀이 지면 누구 탓인 거 아느냐"며 으름장을 놔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번 자선경기는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 경기장 내 보조체육관에서 열렸다. 혹한의 날씨였지만 체육관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농구공 하나에 코트를 가로지르는 10명 선수들은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로 혹한의 날씨도 태울 듯 치열한 한 판 승부를 벌였다.
 
두 팀은 성탄 자선경기라는 취지에 맞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 하는 유니폼으로 관중들의 눈길을 끌어 모았다. 이에, '예체능' 농구팀은 빨간색 유니폼을, 그리고 '연예인' 농구팀은 초록색 유니폼을 나눠 입은 채 경기를 치렀다. 이와 함께 코트 한 켠에는 관중들이 기증한 라면으로 만들어진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져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관중들은 선수들의 활기찬 플레이에 우레와 같은 박수와 함성을 쏟아내며 코트의 열기를 더해갔다. 무엇보다 지난 한일전에 버금가는 '레전드 경기'라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네티즌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이에 대해 '예체능' 제작진 측은 "지난 한일전을 통해 각본 없는 드라마의 진면목을 보여준 '예체능' 농구팀이 '연예인' 농구팀과의 자선경기를 통해 우리 이웃에게 훈훈한 나눔의 손길을 전할 예정"이라며 "전에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볼거리가 경기를 수놓을 예정으로 크리스마스 전야를 장식할 성탄 자선경기가 시청자 여러분께 기분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 크리스마스 전야에 펼쳐질 '예체능' vs '연예인' 농구팀의 경기에는 우지원 감독과 함께 강호동, 박진영, 존박, 줄리엔 강, 서지석, 이혜정, 이정진, 김혁이 출전하며 '연예인' 농구팀에는 석주일 감독과 함께 최현호, 박광재, 윤형빈, 조세호, 팀, 이지훈, 신용재, EXO(엑소) 크리스가 출연해 한 겨울을 녹일 뜨거운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동네 사람들과의 스포츠 한판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사진=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