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은 삼성전자와 시스코가 기존에 갖고 있는 특허는 물론, 향후 10년간 출원되는 특허까지 포함하며, 이를 통해 양사는 잠재적인 특허 소송 위협을 줄이는 대신 미래 제품과 서비스 혁신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IP센터장 안승호 부사장은 "시스코와의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모두 잠재적 성장을 이룰 수 있고, 이는 전 세계에 있는 양사의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코 특허 담당 부사장 댄 랭은(Dan Lang)은 “최근 지나친 소송전으로 혁신이 제약당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시스코와 삼성이 이러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혁신을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코시스템스는 1984도에 설립된 회사로, 회사 이름인 시스코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따온 것이다. 시스코시스템스는 멀티네트워크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라우터를 최초로 상업 판매해 성공한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 시스코 보안 매니저, 무선 IP 전화기, 화상회의 솔루션, 무선 랜, 시스코 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