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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5집 앨범을 발표한 이적은 전국 투어 두번째 도시인 부산에서 3천 관객을 흥분시켰다. 지난 7일 부산 KBS홀에서 정규앨범 5집 발매를 기념하는 '2014 이적 전국투어 콘서트'를 펼쳤다. 3천여 관객이 운집한 공연장은 150분 동안 팬들의 함성과 박수로 열기를 더했다.
부산 공연 전날인 지난 6일 이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산 도착! 공연장서 만나요!"라며 전국투어 콘서트의 기대감을 높였다. 5집 정규앨범 수록곡 '뭐가 보여'로 공연의 포문을 연 이적은 패닉 활동시절 발표한 '달팽이', '왼손잡이',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 카니발의 '그녀를 잡아요', '거위의 꿈', 솔로앨범에 수록된 '하늘을 달리다', '같이 걸을까', '빨래', '다행이다', '그대랑',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등 총 20여곡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무대를 극명하게 집중시키는 조명의 움직임은 음향과 온전한 호흡을 연출했다. 시종일관 관객에게 긴장을 늦추게 하지 않은 보컬의 힘은 객석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뮤지션 이적은 발라드와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으며 새 앨범의 수록곡과 패닉, 카니발, 긱스 시절의 히트곡까지 고루 다뤄 팬들의 오래된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LED와 프로젝션을 이용한 3D영상이 어우러진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는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한 무대였다. 5집 앨범 수록곡 '사랑이 뭐길래'는 영상과 조명이 엮어낸 역동적 무대로 관객의 혼을 뺏을 만큼 열기가 더했다.
지난해 12월 6일, 7일 양일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던 '2013 이적 콘서트 비포 선라이즈'는 7천 관객을 동원해 이적의 저력을 선보였다. 지난 2010년 9월 4집 정규앨범 '사랑' 이후 3년여 만에 컴백한 이적은 지난 11월에 발매되었던 새 앨범 타이틀곡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로 8대 온라인차트 올킬에 이어, 음악프로그램 1위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이적 5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는 오는 2월 14일, 15일 대전에 이어 성남에서 막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뮤직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