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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 8' 15개월만에 2억 부 판매, 전작 대비 실적 저조

마이크로소프트(MS)의 마케팅 책임자인 타미 렐러 수석부사장은 13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골드만 삭스 주최 '기술과 인터넷 회의'에서 윈도 8의 판매 실적을 밝혔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운영체제(OS) '윈도우 8'이 출시 15개월만에 2억 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러한 '윈도우 8'의 판매 실적은 전작 '윈도우 7'이 출시 12개월만에 2억4천만 부 팔린 데 비하면 다소 저조한 실적이다.

윈도우 8은 판매 실적이 전작에 뒤질 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수는 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기관 '넷마켓셰어'에 따르면 PC 사용자 중 윈도우 8(혹은 그 업그레이드인 8.1)을 쓰는 비율은 8%에 불과하고, 48%가 윈도우 7을 사용하며 29%는 12년 묵은 윈도우 XP를 아직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등 윈도우 8이 깔린 태블릿도 아이패드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 고전하고 있다.